조국 ‘정의당 데스노트’에 찍힐까… 오늘 의혹 소명
조국 ‘정의당 데스노트’에 찍힐까… 오늘 의혹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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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보자 ⓒ천지일보 DB
조국 후보자 ⓒ천지일보 DB

인사청문회 준비단, 정의당 방문

딸 대입 등 의혹 직접 설명 예정

후보자 적격 여부 밝힐 지 주목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26일 정의당을 찾아 조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한다. 조 후보자가 ‘정의당 데스노트’에 이름이 올라갈지 주목된다.

정의당에 따르면 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오후 3시 정의당을 방문, 심상정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만나 조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조 후보자는 전날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정의당에서 저와 관련 의혹에 대한 소상한 소명을 요청해 내일 중 소명을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아베 내각의 경제보복 의미와 우리의 대응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 ⓒ천지일보 2019.7.25

다른 원내 정당들은 조 후보자 임명에 관한 입장을 일찍이 정한 반면 정의당은 그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정의당은 이번 소명 이후 조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판정하는 이른 바 ‘정의당 데스노트’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에 들어 정의당이 문제를 삼거나 사퇴를 요구한 공직 후보자는 줄줄이 낙마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정의당이 찍으면 죽는다’라는 일명 ‘정의당 데스노트’라는 속설이 생겼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22일 청문회 준비단에 조 후보자 딸의 대학 입학 과정, 웅동학원 소송 등 주요 의혹에 대해 별도의 소명 요청서를 보냈다.

해당 요청서의 주요 내용은 ▲논문 제1저자 논란과 대학 입학 의혹 등 후보자 딸 관련 각종 의혹 ▲후보자 일가가 운영하고 있는 웅동학원 소송과 부친재산 처분 관련 의혹 ▲후보자 부인과 동생 전처 간 부동산 거래 관련 의혹 등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자회견장 복도에서 자신의 국회 의원실로 배달된 협박성 소포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9.7.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천지일보 2019.7.4

정의당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와 진위 여부, 조 후보자가 갖고 있는 사법 개혁에 대한 의지를 중점적으로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에서 제시한 국민청문회 일정 합의에 대해 이 관계자는 “국민 청문회가 조 후보자의 허물을 덮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보여진다”며 “후보자가 공식적으로 의혹을 해명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야 하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청문회 날짜를 잡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정의당은 향후 추가로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족한 부분은 추가 소명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정의당은 그간 선거제도 개편 등을 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공조를 이어왔다. 조 후보자 또한 고(故) 노회찬 의원 후원회장을 맡을 정도로 정의당과 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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