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성매매, 버닝썬 자금 횡령 등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성매매, 버닝썬 자금 횡령 등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14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해외에서 수백억원대 원정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29)와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이번 주 중으로 경찰에 출석한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는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승리와 양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이번 주 중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출석 날짜는 서로 다를 것으로 전해졌으며, 아직 정확한 소환조사 일시는 확인되지 않았다.

승리와 양 전 대표는 2000년대 초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호텔 VIP룸을 드나들며 수십억원대 바카라 도박을 즐기고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양 전 대표 등이 회삿돈을 횡령해 도박 자금으로 썼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자금 흐름을 분석하고 있다.

한편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는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한 의혹으로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양 전 대표가 이번 주 경찰에 출석하면 성매매알선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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