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독도에 도착한 해병대원들이 훈련하고 있다. 군은 이날 그동안 미뤄왔던 올해 독도방어훈련에 전격 돌입했다. 이번 훈련의 명칭은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함정·항공기·해병대 등이 투입돼 26일까지 이어진다. 군은 지난 6월 실시하려던 독도방어훈련을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미뤄왔다. 지난달 일본의 경제보복을 계기로 광복절 전후에 실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기도 했지만, 최근 동해 기상 상황과 후반기 한미 연합연습 일정 등을 고려해 훈련 일정은 재조정됐다. (출처: 연합뉴스) 2019.8.25
25일 오전 독도에 도착한 해병대원들이 훈련하고 있다. 군은 이날 그동안 미뤄왔던 올해 독도방어훈련에 전격 돌입했다. 이번 훈련의 명칭은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함정·항공기·해병대 등이 투입돼 26일까지 이어진다. 군은 지난 6월 실시하려던 독도방어훈련을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미뤄왔다. 지난달 일본의 경제보복을 계기로 광복절 전후에 실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기도 했지만, 최근 동해 기상 상황과 후반기 한미 연합연습 일정 등을 고려해 훈련 일정은 재조정됐다. (출처: 연합뉴스) 2019.8.25

日, 독도를 다케시마라 호칭하며 자국 영토라고 허위 주장

韓 “독도,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 명백한 한국 고유 영토”

軍, 25∼26일 이지스함 동원 독도 포함 ‘동해 영토수호훈련’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일본 정부가 25일 한국 군경의 독도방어훈련에 대해 중지를 요구하며 도발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독도는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이를 일축했다.

외교부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정부는 도쿄와 서울 등의 외교 경로를 통해 “다케시마는 일본의 영토”라며 한국 군경의 독도 포함 동해 영토 수호 훈련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 다케시마는 일본이 독도를 가리킨 명칭이다.

일본 정부는 “훈련 중지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극히 유감”이라고 한국 측에 한의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 군경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독도 등을 포함한 ‘동해 영토수호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훈련에 대해 군은 “해군·해경 함정과 해군·공군 항공기, 육군·해병대 병력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해군은 애초 지난 6월 독도 방어 훈련을 실시하려다가 한일관계에 미칠 것을 고려해 미뤄왔다. 이번에 명칭을 변경해 외교적으로 일본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지난번보다 훈련 규모를 확장해 독도 수호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이번 독도 방어 ‘동해 영토수호훈련’에는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포함해 해군 제7기동전단이 처음으로 참가했다. 제7기동전단은 2010년에 창설돼 세종대왕함을 비롯해 이지스함 3척과 충무공이순신급(4400t급) 구축함 등을 보유한 해군 최정예 전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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