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제공:해남군) ⓒ천지일보 2019.8.25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제공:해남군) ⓒ천지일보 2019.8.25

목포구등대도 관광자원 조성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리조트 호텔 건립이 본격 추진되면서 해남군도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2020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지난 20일부터 리조트 호텔 설계공모에 들어갔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조성하는 호텔은 관광단지 내 연면적 1만 1600㎡ 규모로 객실과 부대시설을 갖춘 호텔과 직원 기숙사, 야외풀이 동반된 옥외시설 등이 들어선다.

리조트 호텔은 해안가 언덕에 자리해 수려한 해안 경관이 장점으로 주변 파인비치 골프장과 연계한 매력적인 숙박시설로 벌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해남군 오시아노를 중심으로 한 서남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군은 오시아노 관광단지 인근에 있는 목포구등대를 특색있는 관광자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목포구등대 관광지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또 전남도에서는 목포구등대와 오시아노 관광단지 간 지방도 803호선 미개설 구간 개통을 위해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다.

해안도로가 연결되면 에메랄드빛 바다를 조망하는 탁 트인 전망과 함께 노을이 아름다운 목포구등대 일원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국도 77호선 화원~압해간 연결 도로 개설공사가 올해 초 국가 균형 발전 예타면제 대상지에 포함돼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구간 내에는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와 솔라시도 기업도시, 우수영 울돌목등 해남지역 관광자원을 비롯해 목포신항과 서해안 고속도로, 완도·신안의 해양관광지 등이 연계돼 있어 전남 서남권이 남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리조트 호텔 조성은 그동안 침체됐던 오시아노 관광단지가 활기를 찾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목포구등대 관광지화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개발사업과 프로그램 운영을 연계해 해남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