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종교의 사전적 의미는 초인간적 세계와 관련된 신념이나 의례 등으로 구성된 문화현상이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 신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책 ‘스스로 있는자’는 신을 찾는 사람과 악마를 찾는 사람, 결국 신을 찾은 사람과 악마를 찾은 사람의 이야기로 우리가 태어나서 늘 겪고 있는 불운의 원인과 악에 대한 기원, 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에 대해 작가의 연구와 철학으로 풀어냈다.

영적 존재를 만나 일어나는 미스터리 판타지 장르의 소설로 악마를 상대로 영혼과 성공을 맞거래한 ‘현대판’ 파우스트에 비유된다.

빠른 장면전환과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신과 악마의 비밀, 악의 기원과 인류 최후의 심판에 대한 단서를 찾아낸 두 사람의 주인공을 통해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 세상의 모든 종교, 부조리와 철학을 탐구하는 남자와 ​악마의 계약을 통한 새로운 삶을 사는 남자의 이야기가 교차 진행되며 두 사람의 주인공에게 신과 악마가 나타나 그들을 인도한다.

화이트맨 지음 / 부크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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