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의사봉사단이 지난 24일 경기도 일산 어울림웨딩홀에서 제3회 글로벌 한반도평화포럼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4
세계평화의사봉사단이 지난 24일 경기도 일산 어울림웨딩홀에서 제3회 글로벌 한반도평화포럼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세계평화 정착과 실현에 힘쓰는 NGO단체인 ‘세계평화의사봉사단(김기오 회장)’이 24일 경기도 일산 어울림웨딩홀에서 제3회 글로벌 한반도 평화포럼을 가졌다.

‘3.1운동 100주년 한반도 북핵문제와 한·미·일 동맹과 유엔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한반도평화포럼 발제자로는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이상면 천지일보 발행인(대표이사), 김용력 세계평화의사봉사단 상임고문, 김병규 한미동맹강화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 등이 나섰다.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발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4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발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4

첫 발제에 나선 태영호 전 공사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 국제기구인 유엔의 역할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태 전 공사는 “북한이 연일 미사일을 발사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는 북한 정권이 한반도 상황을 6.25사변 이전으로 되돌리려 하는 술책이 깔려 있다”며 “최근 우리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선언했다. 이는 북한의 ‘갓끈전술’에 휘말리는 것과 같다”고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지소미아 종료는 김일성 전 주석이 내세운 바 있는 ‘갓끈 전술’의 현실화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갓끈전술은 북한의 한·미·일 이간책을 말한다. 70년간 이어져 오는 김일성의 대한민국 적화통일의 핵심 전략이다.

태 전 공사는 “국제기구인 유엔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한·일 관계 악화로 한·미 동맹 균열까지 방치해선 안 된다. 국민들의 관심과 정부의 대북정책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이사가 발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4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이사가 발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4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이사는 독일의 통일 과정을 설명하며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부가 대북정책과 한반도 평화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며 “지금으로써는 유엔의 법으로 전쟁을 막을 수 없다. 세계평화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는 법을 유엔의 상정해 지구촌 모두가 평화의 세계를 이루어가길 바란다. 세계인들이 평화를 다 바라기에 하늘의 이치(순리)대로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평화의사봉사단 김기오 회장은 “한반도에 위급한 문제를 정치지도자와 종교지도자 그리고 경제·교육·사회 지도자들이 하늘의 지혜를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밝혔다.

세계평화의사봉사단 김기오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4
세계평화의사봉사단 김기오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4

한편 세계평화의사봉사단은 중미아메리카 밸리즈국가에서 의료 NGO를 설립해 2008부터 2019년까지 미국, 캐나다, 중미밸리즈 등에 지부를 두고 인종·종교·정치문화를 초월해 의료·종교·교육을 통한 세계평화 정착과 실현을 위해 일하는 민간 NGO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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