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6차 촛불문화제 (출처: 연합뉴스)
24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6차 촛불문화제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이번 주말에도 아베 신조 총리를 규탄하는 촛불문화제가 개최됐다.

민주노총과 정의기억연대 등 700여개 단체로 구성된 ‘아베 규탄 시민행동’은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6차 촛불문화제를 열고 한국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최측 추산 5천여명이 광장에 모였다.

‘평화와 통일은 여는 사람들’ 소속 김강연씨는 “지소미아는 한미 군사동맹을 구축해 북한·중국·러시아와 대결하기 위해 박근혜 정권이 졸속으로 체결한 협정”이라며 “애초에 체결돼선 안되는 협정이었고 이제라도 정부가 종료 선언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최배근 건국대 교수는 “한국은 미국과 중국 간 전쟁 속에서 줄 서기를 강요당하고 있다”면서 “이번 지소미아 종료는 한국이 한미일 군사동맹과 미·중 전쟁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구실을 아베가 제공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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