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대한민국-태국의 8강 경기, 한국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하자 기뻐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대한민국-태국의 8강 경기, 한국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하자 기뻐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한국 여자 배구가 일본에 패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4강전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1-3(25-22 23-25 24-26 26-28)으로 역전패했다.

김연경(엑자시바시), 이재영(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등 쟁쟁한 선수들을 앞세워 사상 첫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노렸지만 일본에 패하면서 3~4위전으로 밀려났다.

일본은 태국-중국전 승자와 오는 25일 최종 우승을 가릴 예정이다.

한국은 1세트에서 25-22로 일본을 상대로 이겼으나 2세트부터 일본에 역공을 당했다.

김연경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가 조금 충격적이긴 하다”면서 “일본이 우리가 그동안 붙었던 팀들과 다른 시스템으로 나와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가 리시브를 할 때 너무 쉽게 점수를 줬고 우리는 어렵게 점수를 땄다. 일본의 경기력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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