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이 지난 22일 순천시 자원봉사 교육장에서 청년 봉사자 40여명과 함께 제과 제빵 봉사 후 간담회를 갖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8.24
허석 순천시장이 지난 22일 순천시 자원봉사 교육장에서 청년 봉사자 40여명과 함께 제과 제빵 봉사 후 간담회를 갖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8.24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허석 순천시장이 지난 22일 순천시 자원봉사 교육장에서 청년 봉사자 40여명과 함께 제과 제빵 봉사 후 간담회를 갖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는 지역 사회 나눔을 자발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청년 봉사자들의 활동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했다.  

허석 시장은 청년들과 함께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롤케이크와 쿠키를 직접 반죽해 빵을 굽고 청년들과 한 시간이 넘게 자원봉사 정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본격 담소에 앞서 허석 시장은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봉사자 덕분에 시가 더 단단하고 건강해지고 있다”며 시민을 대신해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대화에서는 ▲자원봉사 인센티브제 마련 ▲자원봉사자 활용방안 ▲소외계층 신고제 빨간 우체통 설치 제안 ▲순천시 자원봉사 정책 방향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한 참석자는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행하는 자원봉사라도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시 차원의 인센티브 제도도 필요할 것 같다”고 건의했다. 

이에 허 시장은 “자원봉사증 소지자에 대한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과 105개 업체의 할인가맹점 혜택을 운영하고 있으나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자원봉사센터 법인화에 대해서는 “다양한 시민들의 여론 수렴을 통해 시 의회 승인을 거쳐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담회를 마친 허석 시장은 “현장에서 직접 봉사를 해보니 보람 있고 뿌듯하다”며 “앞으로 구석구석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순천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