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태국에서 열린 ‘제12회 국제지구올린피아드(IESO)’ 개막식 모습.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8.23
지난해 8월 태국에서 열린 ‘제12회 국제지구올린피아드(IESO)’ 개막식 모습.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8.23

국가 당 4명씩 만18세미만 대학교육 받지 않은 학생 참가

대구·경북의 전통문화를 체험과 주요 명소 견학

한 도시에서 두 번 개최되는 것은 사상처음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세계 41개국 과학영재들이 오는 27일 내달 2일 대구 엑스코에서 치열한 경쟁과 즐거운 화합의 장을 펼친다.

‘제13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IESO, International Earth Science Olympiad)’는 지난 2007년 1회 대회를 치른 대구에서 12년 만에 다시 개최된다.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대구시 한 도시에서 두 번 개최되는 것은 사상처음이다.

이는 대구시가 그간 미래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4차 산업 혁명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했고 과학영재육성 및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전 세계 만18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이 국가당 4명씩 참가해 지구과학 분야의 필기시험과 실기(야외실험)시험으로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필기시험은 대구 엑스코에서 실기(야외실험)는 비슬산 대구국립과학관에서 진행된다.

각국에서 선발된 과학영재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회지만 경쟁보다는 지식과 문화의 교류를 통해 과학 영재들을 국제적인 과학 지도자로 길러내고 하나로 화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회 기간 중 학생 및 대표단은 지구과학의 신비가 담겨 있는 대구·경북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대구근대골목, 약령시, 서문시장 등 주요 명소들을 둘러볼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3회째를 맞이하는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대구 개최가 장차 세계 각국의 과학계 지도자가 될 청소년들이 친목을 다지고, 공동 연구 활동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미래 과학인재들에게 대구를 알리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