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검단선사박물관. (출처: 검단선사박물관 홈) ⓒ천지일보 2019.8.23
인천 서구 검단선사박물관. (출처: 검단선사박물관 홈) ⓒ천지일보 2019.8.23

인천·김포(서해~한강권) 고고 발굴 성과와 과제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땅속에 묻힌 인천의 역사 여행은 어떨까?

인천의 검단선사박물관은 관내 유일한 선사시대 및 고고학 전문 박물관으로 땅속에 묻혀 있던 인천지역의 역사 이전과 이후의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관련해 검단선사박물관은 내달 9일~10월 21일 시민을 대상으로 ‘제4회 고고학 아카데미’ 강좌를 연다.

이번 고고학 아카데미에서는 ‘인천·김포(서해~한강권) 고고발굴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검단지역을 중심으로 한강 유역 및 서해안 지역의 고고학 발굴 성과를 통한 연구 현황과 앞으로 규명돼야 할 과제를 살펴보는 강좌들로 구성했다.

인천 지역은 구석기 시대부터 인간이 살기 시작해 영종도 운남·운서 지역에는 서울 암사동보다 훨씬 큰 신석기시대 취락구조를 갖췄다.

청동기 시대에는 강화의 고인돌을 비롯해 인천 검단지역 대곡동에 다수의 고인돌이 조성돼 있으며, 최근에는 검단지역에서 고려시대의 청자들이 다수 발굴되기도 했다.

한돈희 검단선사박물관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땅속에 묻혀 있던 인천지역의 역사 이전과 이후의 모습을 통해 연구돼야 할 과제를 살펴보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역사 속 인천의 모습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의일정 및 수강생 모집 요강은 아래와 같으며,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기를 바란다.

한편 인천 서구 원당동에 위치한 검단선사박물관은 2008년 11월 27일 인천시립박물관 분관으로 개관했다.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1894㎡ 규모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체험학습실 등으로 구성돼 선사시대를 테마로 한 전문 박물관이다. 청동기시대 집터 및 돌널무덤(석관묘)을 발굴 당시의 모습 그대로 이전·설치해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선서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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