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 호저면에서 출하하고 있는 씨 없는 삼색 포도. (제공: 원주시청) ⓒ천지일보
강원 원주시 호저면에서 출하하고 있는 씨 없는 삼색 포도. (제공: 원주시청) ⓒ천지일보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경상현)가 3배체 포도 명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씨 없는 삼색 포도를 이달 중순부터 호저면 산현리 농가를 중심으로 본격 출하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씨 없는 삼색 포도는 청향(청색), 블랙스타와 스위트드림(흑색), 레드드림(홍색) 등 과실 내 씨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당도가 18브릭스 이상으로 높아 선호도가 좋은 품종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청향은 청색계 조생종 품종으로 청향 포도만의 독특한 향이 있어 어린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는 미니포도이다.

또한 흑색계 조생품종인 블랙스타는 감산미가 좋아 노년층에서 선호하며 홍색계 레드드림은 색깔과 맛이 우수해 젊은층에 인기가 있다.

씨 없는 삼색 포도 중 레드드림이 탐스럽게 익은 가운데 포도나무에서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제공: 원주시청) ⓒ천지일보 2019.8.22
씨 없는 삼색 포도 중 레드드림이 탐스럽게 익은 가운데 포도나무에서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제공: 원주시청) ⓒ천지일보 2019.8.22

원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씨 없는 삼색 포도 우수품종 보급을 다양화해 재배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청향 포도 가격은 1kg당 1만원 선이며 기존 품종인 캠벨얼리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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