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웹페스트 김봉제 MCN 조직위원장 (제공: 김봉제 조직위원장)
서울웹페스트 김봉제 MCN 조직위원장 (제공: 김봉제 조직위원장)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제 5회 서울웹페스트가 지난 2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송파구 호텔파크하비오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웹페스트 영화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웹 시리즈 영화제다. 이 웹 영화제 MCN 조직위원장인 김봉제 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봉제 위원장은 MCN 회사인 온웨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웹페스트 김봉제 MCN 조직위원장 (제공: 김봉제 조직위원장)
서울웹페스트 김봉제 MCN 조직위원장 (제공: 김봉제 조직위원장)

다음은 일문일답

▲세계적인 웹페스트에서 MCN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MCN에 대해 설명해 달라.

Multi-Channel Networks(MCN)의 약자로서 다중 채널 네트워크를 말하는데 YouTube의 생태계에서 파생되었습니다. YouTube의 역할이 높아지면서 여러 개의 YouTube 채널과 제휴한 조직이 MCN입니다. MCN은 제품, 프로그래밍, 자금 지원, 교차 프로모션, 파트너 관리, 디지털 저작권 관리, 수익 창출/판매, 잠재고객 확보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유트브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를 관리해주는 매니지먼트 회사로 보면 됩니다.

▲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회사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오래 전에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 최초 MCN 사업인 DIA TV의 창립 멤버로 일하면서 늘 디지털 콘텐츠를 사랑하고 도전해왔습니다. 역동적으로 끊임없이 변화, 진화하는 이 산업을 보면서 나만의 회사를 만들어 나와 뜻이 맞는 크리에이터, 직원들과 함께 멋진 성과를 만들어보고자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 온웨이즈는 어떤 회사인가?

온웨이즈는 카테고리별로 한명의 크리에이터만 집중 케어하는 회사입니다. 각 크리에이터마다 꿈과, 콘텐츠를 풀어내는 방식과, 잘하는 분야가 다릅니다. 그들 각각의 역량을 존중하고, 잘 하는 것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카테고리가 겹치지 않기 때문에 불필요한 경쟁이나, 오해가 생기지 않고 소수정예인 덕에 직원들과 크리에이터들 모두가 가족과 같은 분위기로 지내고 있습니다.

▲ 서울웹페스트에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등장한 것에 대한 의미는.

서울웹페스트는 매해 성장하고 있는 세계적인 행사입니다. 올해는 40여개국의 190편의 웹콘텐츠가 상영 예정입니다. 기대를 뛰어넘는 퀄리티와 연출력을 자랑하는 콘텐츠도 많이 보입니다. 우리나라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퀄리티도 매우 높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부터 출품을 장려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디지털콘텐츠 시장에서 서울웹페스트가 가야할 길은 적지 않습니다. 단순한 웹 영화제가 아닌, 모든 분야의 웹 콘텐츠를 아우르는 세계적인 행사로 만들기 위해 조직위원회가 힘쓰고 있습니다.

▲ MCN 조직위원장으로서의 각오는.

서울웹페스트 조직에서 저는 한참 막내입니다(웃음). 웹페스트의 설립자인 강영만 집행위원장, 김영근 조직위원장 등 선배님들께서 많은 일들을 해왔습니다. 서울웹페스트는 한 해만 하고 마치는 행사가 아니라 매해 성장하고 있고,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영화제로 세계를 대표적인 영화제이고 축제입니다. 그런 중요한 자리에 서있는 만큼 큰 책임감을 가지고 이 행사를 더욱 발전시키고 한국 크리에이터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출품작들을 본 소감은?

영화관에서 상영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높은 퀄리티와 작품성을 자랑하는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었습니다. 웹 콘텐츠의 특성에 맞게 러닝타임도 길지 않아서 부담 없이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많습니다. 많은 관객이 오셔서 새로운 개념의 영화제를 즐기시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더 많은 크리에이터 영상들이 출품하면 좋겠습니다.

▲ 향후 계획은?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많은 분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사업에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저를 믿고 합류해주는 크리에이터와 직원들, 파트너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기위해서 9월부터는 심도 있는 연구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여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 기여하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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