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1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가 고교시절 영어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릴 당시 단국대 내부 시스템에 학위가 박사로 기재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22일 단국대 등에 따르면, 2008년 조씨는 충남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하고 제1저자로 논문을 올렸다.

당시 대학교 연구과제관리 시스템의 참여자 명단에 조씨가 학위가 박사로, 소속은 단국대 의과학연구소로 기재됐다.

조씨와 함께 SCIE급 학술지에 실린 나머지 5명의 학위와 소속은 제대로 기입됐다.

단국대는 이날 오전 연구윤리위원회를 열고, 조씨가 휩싸인 의혹에 대해 조사 착수 의견을 나누고 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적선동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가족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가족이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이 많았던 만큼 더 조심스럽게 처신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로 인해 국민의 실망을 잘 알고 있다”며 “주변을 꼼꼼히 돌아보지 않고 직진만 해오다 이번 기회에 전체 인생을 돌이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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