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동업자’ 이문호 버닝썬 대표, ‘상습마약’ 혐의 1심서 집행유예
‘승리 동업자’ 이문호 버닝썬 대표, ‘상습마약’ 혐의 1심서 집행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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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적부심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적부심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법원 징역 1년6월·집유3년 선고

“모든 책임 인정·반성하고 있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29)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이기홍 판사는 22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이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20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손님들 사이에서 마약을 관리할 책임이 어느 정도 있으나, 클럽 내에서 별다른 죄의식 없이 마약을 수수하거나 투약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씨는 여자친구의 향정신성 약품을 소유하고 투약했고, 동종 범죄가 없더라도 다른 사람보다 죄질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법정에서 모든 책임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엑스터시 등을 주도적 위치에서 수수하거나 투약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달 25일 보석으로 석방된 바 있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았다. 보석심문 당시 이씨는 “가족은 저 하나밖에 없어 제가 없으면 생계도 힘들다”며 눈물로 보석을 호소하기도 했다.

올해 초 올해 초 이씨가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29)와 함께 운영하던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 투약과 거래가 이뤄지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로 삽시간에 확대됐다.

경찰은 지난 2월 25일부터 버닝썬을 비롯한 먀약 범죄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2018년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강남의 클럽 등에서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포함한 마약류를 10여 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씨는 최후진술에서 “철없던 지난날을 진심으로 반성하며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약속드리니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이 투약한 마약의 종류가 다양하고 양도 적지 않다”며 이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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