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분 경기도의원이 가정폭력 피해자(위기가정) 지역 통합 관리 시스템 마련을 위해 지난 12일 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성공적인 운영실적을 보이고 있는 서울시 금천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를 20일 ⓒ천지일보 2019.8.22
박옥분 경기도의원이 가정폭력 피해자(위기가정) 지역 통합 관리 시스템 마련을 위해 지난 20일 서울시 금천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를 방문 관계자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19.8.22

경기지방경찰청과의 간담회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방문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박옥분 경기도의원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2))이 가정폭력 피해자(위기가정) 지역 통합 관리 시스템 마련을 위해 지난 20일 성공적인 운영실적을 보이고 있는 서울시 금천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를 방문했다.

경기도는 가정폭력 범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2018년도의 경우, 경기남부 지역에만 가정폭력 112신고는 5만7천여 건으로 하루 평균 160여 건 신고됨)으로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시스템 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경찰 모니터링과 지방자지단체와의 복지 서비스 연계가 반드시 필요하나, 경찰의 전문성,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인한 한계에 봉착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가정폭력 전담경찰관과 통합사례관리사 및 상담원을 통합 사례 관리팀으로 편성해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모니터링·초기 상담·복지 지원·형사 상담 등의 역할을 한 장소에 함께 근무하며 실시간으로 협업하는 통합지원센터 마련이 절실히 요청됨을 간담회를 통해 확인했다.

서울시에서 시행 중인 15개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중에서도 성공적인 사례로 손꼽히는 금천구 센터를 방문해 센터 운영 후 가정폭력으로 입건되는 사건화율의 증가와, 사례 모니터링 및 센터에서의 사후관리를 통해 가정폭력 재범방지가 센터 개소 이후 16%나 감소한 운영 사례를 청취하고 경기도형 센터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열띤 면담이 이어졌다.

박 의원은 “가정폭력의 원인을 제거하고 재범을 방지하는 등의 시너지 효과를 확인하게 됐다”며 “통합지원센터 협업의 실효성과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기도형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의 설치와 지원을 위해 연구와 고민을 거듭하고 관계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시책으로 풀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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