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8.22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8.22

민주당 38.3%, 한국당 29.3%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논란이 확산하면서 2주 연속 하락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9~2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발표한 문 대통령의 취임 12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8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7%p 내린 46.7%로 2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2.9%p 오른 49.2%로,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2.5%p) 내인 2.5%p로 높았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것은 북한 목선 논란과 인천 적수(赤水) 사태 등이 이어졌던 지난 6월 3주차 주간집계 이후 9주 만이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4.1%였다.

리얼미터는 “이런 하락세는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이번 주 초중반까지 조국 후보자 관련 의혹 보도가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호남, 서울, 충청권, 50대와 20대, 30대, 여성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8.3%로 7월 2주차(38.6%) 이후 6주 만에 다시 30%대로 하락했고, 자유한국당은 29.3%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다.

민주당은 진보층에서 60%대 초중반을 유지했고, 한국당 역시 보수층에서 50%대 후반이 지속되며, 핵심이념 결집도는 민주당이 4.2%p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소폭 이탈하며 양당의 격차는 14.0%p로 지난주와 비슷했다.

정의당은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률인 6.9%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5.9%로 2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우리공화당은 2.4%로 다시 2%대를 회복했고, 민주평화당은 1.7%로 2주째 1%대가 지속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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