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시장이 21일 GTX-B 노선 확정에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공: 남양주시) ⓒ천지일보 2019.8.22
조광한 시장(가운데)이 21일 GTX-B 노선 에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공: 남양주시) ⓒ천지일보 2019.8.22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왕숙신도시가 GTX-B 노선을 살렸습니다. 화도 마석에서 서울 청량리까지 약 17분이면 갈 수 있는 GTX-B노선과 함께 앞으로 남양주시가 철도교통의 허브지역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21일 국토교통부의 GTX-B 노선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결과 경제성 지표인 비용대비 편익(B/C)값이 1.0으로 나왔다는 발표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GTX-B 노선 확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준 윤관석 국회위원을 비롯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정부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에서 인천 송도까지 운행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이 남양주 왕숙 3기신도시로 인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GTX-B노선 예타 통과는 조 시장의 왕숙 3기신도시 유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당초 GTX-B노선은 2014년 당시 인천 송도-청량리 구간으로 예타를 조사했으나, 사업성이 없어 2016년 남양주 마석까지 연장 노선으로 재 기획했지만 이마저도 예타 통과가 불확실 했다. 이번 조기 예타 발표로 GTX-B노선 사업도 1년가량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에 조 시장과 관계공무원들은 직접 국회 정성호 기획재정위원장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남양주의 교통대책을 건의했으며, 지난 5월 두 차례에 걸쳐 국회에서 정책세미나를 개최하고 대토론회에 참석했다.

또한 문희상 국회의장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최기주 위원장을 만나 GTX-B노선 필요성과 예타 결과 조속 발표 등의 정책건의를 했다.

이외에도 지난 8월 한국교통연구원과 수도권 동북부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를 찾아가 남양주시의 열악한 교통망 개선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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