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청와대 전경 ⓒ천지일보 2019.2.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청와대 전경 ⓒ천지일보 2019.2.21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등 다양한 변수 검토 

[천지일보=명승일, 손성환 기자] 청와대가 이르면 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NSC(국가안전보장회의) 논의 등을 거쳐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발표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지소미아 연장 여부 결정 시한은 오는 24일이다. 이 때문에 한일 양국 중 한쪽이라도 연장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협정은 자동으로 1년 연장된다.

청와대는 지소미아 연장 여부 발표를 앞두고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등 막판까지 다양한 변수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토론회에서 지소미아 연장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 한미일을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 안보 협력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므로 쉽게 결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경화(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강경화(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8.15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대화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지소미아를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지소미아를 연장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지소마이를 파기할 경우, 그렇지 않아도 갈등을 빚고 있는 한일관계는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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