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전경. (제공:전북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8.21
전북도교육청 전경. (제공:전북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8.21

비산측정 적정여부 등 집중 점검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교실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진행한 도내 57개교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섰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여름방학 중 석면 해체·제거에 나선 학교는 유치원 1개교,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8개교, 고등학교 11개교, 특수학교 3개교 등 총 57개교로 해체·제거 대상 석면만도 약 5만㎡에 이른다.

도교육청은 교육부, 환경부,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시행한 현장점검에서 비산측정 적정여부, 정밀 청소, 일일 점검, 적절한 공정관리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 사전 설명회, 사전청소 및 비닐 밀폐, 고정틀 철거, 석면 잔재물 조사 등 학교시설 석면 해체·제거 안내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현장점검에서 감리인이 상주하지 않은(현장 이탈) 공사장을 적발, 행정 조치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석면 제거 공사가 완벽히 끝날 때까지 계약사항, 모니터단 구성현황 및 석면 농도 측정, 잔재물 조사 등 공사 현황을 온라인 게시판에 게시하도록 했다”며 “해당 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개학 전까지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완벽히 마무리하고 석면 잔재물 조사도 철저히 해 2차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학교 공사가 완료되면 석면이 남아있는 학교는 전체 1248개교 중 465개교로 줄어든다. 나머지 학교들도 오는 2024년까지는 석면을 모두 제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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