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19.8.21
경북도청.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19.8.21

2023년까지 3300억원 투입
9개 구군 노후상수도 교체
관리시스템 등 신기술 적용
누수개선, 연 5187만톤 절감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수돗물 안전을 위해 오는 2023년까지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정비한다고 밝혔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 추경예산에서 먹는 물 안전을 위한 상수도사업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 327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인천 수돗물 사고 이후 노후상수관로로 인한 수질이 문제가 되자 시 지역 노후 상수관로 정비가 시급하다고 보고, 중앙부처와 국회에 건의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정부추경에서 주요 사업은 8개 시 지역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435억원(국비 252억원), 현재 추진 중인 5개 군 지역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95억원(국비 62억원). 포항시 상수관로 정밀조사사업 18억원(국비 13억원)등이다.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은 누수를 탐사해 복잡한 상수도관을 계층별로 분할 관리하는 블록시스템 구축, 노후관 교체,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 신기술을 적용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이 진행된다.

이 사업은 2017년부터 군위, 의성, 청송 등 도내 9개 군을 대상으로 2023년까지 2174억원(국비 1522억원)을 투입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포항 등 8개시로 대상을 확대해 2023년까지 5년간 국비 2300억원을 포함한 총 33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누수율 개선에 따라 절감되는 수돗물의 양은 연간 5187만여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별 생산원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880억원을 절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상수도사업은 국비가 절대적인 만큼 연 초부터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 한 결과가 반영된 것”이며 “앞으로도 물 환경 정책 수요변화에 적극 대응해 도민의 물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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