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진술 내용 확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함바집 브로커 유모(65) 씨와 접촉한 총경급 간부가 200명에 달한다는 진술이 나왔다.

이는 조현오 경찰청장이 지난 12일 유 씨와 접촉한 총경급 이상 간부 41명이 자진 신고했다는 조사 결과와는 크게 엇갈린다.  

17일 SBS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유 씨가 접촉한 총경급 경찰이 200명에 이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들은 대부분 강희락 전 경찰청장을 통해 소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만희 청와대 치안비서관(48)도 경기경찰청 부장 시절에 강 전 청장의 소개로 유 씨와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비서관은 최근 경찰청이 총경 이상 간부 전원을 대상으로 받은 유 씨와의 접촉 여부에 대한 자진 신고서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이번 주 안에 강 전 청장에 대한 영장을 재청구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