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군수 김순호)이 지난 20일 경북 봉화 백두대간 수목원에서 아시아 최대 수목원으로 알려진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종자 보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구례군) ⓒ천지일보 2019.8.21
구례군(군수 김순호)이 지난 20일 경북 봉화 백두대간 수목원에서 아시아 최대 수목원으로 알려진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종자 보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구례군) ⓒ천지일보 2019.8.21

지리산권 야생화 종자 시드볼트 영구보존

[천지일보 구례=이미애 기자] 구례군(군수 김순호)이 지난 20일 경북 봉화 백두대간 수목원에서 아시아 최대 수목원으로 알려진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종자 보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리산 야생화 종자 보존 및 종자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생물다양성 활용과 산림생물자원 보존을 위한 시드볼트 중복보존 등 각 기관의 상호발전 협력관계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했다.

주요 협약내용에 따르면 ▲구례야생화연구소 보유 산림식물종자 시드볼트 중복보존 ▲산림식물 종자 수집 및 증식 ▲종자와 표본을 포함한 식물정보교류 ▲산림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 및 공동연구 ▲연구를 위한 시설장비 등의 공동 활용 등이다.

지리산권 대표 자생식물인 히어리, 노고단원추리, 깽깽이풀, 땅나리, 미선나무, 승마 등 200여종 300점을 시드볼트에 영구보존 기탁했다. 특히 향후 구례군을 대표하는 산수유나무의 보존을 위해 구례군 산동면 계척에 있는 할머니 산수유나무, 할아버지 산수유나무의 종자도 기탁할 예정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그동안 야생화 생태특구, 야생화연구소 및 한국압화박물관 등 지역적 특성에 맞게 야생화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경쟁력을 강화해 오고 있어 앞으로도 생물종 다양 유지의 중요성과 지리산권 자생식물 유전자원 보존에 있어 구례군이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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