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시민단체 진주시민행동이 21일 오전 11시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에 시내버스 증차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1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시민단체 진주시민행동이 21일 오전 11시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에 시내버스 증차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1

市, 오는 11월부터 25대 증차 추진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시민단체 진주시민행동이 21일 오전 11시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에 시내버스 증차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진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국토교통부의 도시형 교통모델 사업에 선정돼 매년 국비 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비 8억원 등 총 16억원의 예산으로 오는 11월부터 평일 시내버스 25대 증차운행을 추진하고 있다.

증차계획은 평일 25대 증차와 휴일 7대 감차로 ▲중학생 통학 노선 신설(5개 노선) ▲불합리한 노선 조정(4개 노선) ▲동부지역 순환버스 복원(8개 노선)이다.

진주시민행동은 “지난 시내버스개편 이후 예산이 급증했고, 승객이 8~9% 매년 줄고 있어 증차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25대의 증차 운행계획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시민단체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시내버스 노선 개편으로 인해 85억이던 예산이 올해 182억원으로 증가했다. 버스 이용률은 2년 만에 15%가 감소했다.

이들은 “개편 이후 시민들의 불만과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진주시가 지금 할 일은 증차가 아니라 노선 전면개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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