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유도회 총본부 주최
공명 국제인재개발원 포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중 청년들이 유교문화를 교류하고, 양국의 청년들을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20일 한중청년유교문화교류 및 국제인재포럼이 성균관 명륜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성균관유도회총본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자문화센터가 주관했으며 공명 국제인재개발원이 후원했다.
이번 포럼에는 성균관유도회 이준용 수석부회장, 한국공자문화센터 박홍영 총재(성균관유도회총본부 부회장),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육희철 사무총장, 맹강현 기획실장, 한국공자문화센터 전춘화 부장(홍익대 교수)과 유교문화에 관심있는 공명국제봉사단 단원 한중청년 30여명이 참석했다.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예정수 회장은 “이번 한중청년 유교문화교류는 중국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 한국인 학생들과 한국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함께 자리를 하게 돼 더 의미가 크다”며 “덕과 재능을 겸비한 진정한 글로벌인재로 성장하길 바라고 이 행사의 기본정신이 모두의 가슴에 남아 미래의 밝은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축사했다.
박 총재는 “이번 행사는 성균관에서 개최해 의미가 더 크고 공자와 유교사상은 멀리 있지 않다”며 “바로 내 마음속에 깊이 새겨두고 청년들로서 한중 양국에서 공명국제봉사단과 함께 더 도전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보였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성균관 유림교육 및 유생 체험 ▲2부 한국공자학당 공명 국제봉사단 포럼 ▲3부 공명 봉사단 1기 수료증 및 2기 임명장 ▲4부 간담회 및 만찬순으로 진행됐다.
한중 청년들은 도포를 착용하고 맹강현 성균관유도회총본부 기획실장의 안내로 대성전앞에서 성현에 대한 인사를 올리고 성균관 탐방을 했다. 이어서 한국전통놀이와 성균관여성유도회 안희순 의례부장이 준비한 한국전통차 체험시간을 가졌다. 또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육철희 사무총장에게 한국의 인사예절을 익히고 유림의 선비정신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한중청년들은 성균관유도회 총본부가 발급해준 유교문화 체험교육 수료증을 받았다.
이날 제1기 한국공자학당 공명국제봉사단 포럼도 열렸다.
한국공자문화센터 산하 기관인 공명국제인재개발원은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공명국제봉사단 단원을 모집해 재능기부 활동을 추진해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1기 공명국제봉사단 대표자들이 각 지역에서 진행한 봉사활동을 발표했다.
공명국제봉사단 중국센터 학생대표 노지현 회장은 “이번 유교문화교류 및 포럼은 한중양국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우리들에게 봉사란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새로운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한중청년들이 협력해 봉사활동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공명국제봉사단 지도교수인 전춘화(홍익대) 교수는 “공명국제교류가 2011년 소모임부터 시작하여 9년 동안 한중국제교류와 봉사를 진행해왔다”며 “오늘 계기로 더 체계적이고 한중양국 국제청년을 대표하는 국제재능봉사단이 되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포럼 후에는 공명봉사단 1기 수료증 및 2기 임명장 수여시간이 진행됐고, 이후 참석자들은 만찬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