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20일 서울 중구 부영빌딩에서 한전공대 설립 부지 기부약정식을 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9.8.20
김영록 전남도지사 20일 서울 중구 부영빌딩에서 한전공대 설립 부지 기부약정식을 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9.8.20

부영그룹, 이사회 의결 받아 전남도에 약정서 전달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0일 서울 중구 부영빌딩에서 부영그룹과 한전공대 설립 부지 기부약정식을 가졌다. 기부약정식에는 이세중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강인규 나주시장, 김선용 나주시의회 의장, 김회천 한전부사장, 손금주 국회의원, 부영그룹 및 한전공대 설립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부지 기부 약정서는 지난 1월 4일자 ㈜부영주택, 전라남도, 나주시 간 체결한 협약서 내용의 이행을 위해 한전공대 부지 증여(기부) 약정 건을 부영주택 이사회 의결을 받은 것으로 이세중 직무대행이 사전 서명이 완료된 부지 증여(기부) 약정서를 김영록 도지사에게 전달했다.

기부 약정에 따라 ㈜부영주택은 향후 설립되는 한전공대 학교법인에 나주부영CC 부지 중 40만㎡를 한전공대 부지로 무상 제공한다. 이는 한전공대 설립 부지의 100%에 해당된다.

소유권 이전은 한전공대 학교법인이 설립되고 한전공대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이 마무리된 후 실시계획 인가 신청 전인 오는 2020년 1월께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기부 약정으로 한전공대 설립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세계 으뜸의 에너지 특화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한전공대 부지 기부약정식에는 이세중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강인규 나주시장, 김회천 한전부시장, 손금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9.8.20
한전공대 부지 기부약정식에는 이세중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강인규 나주시장, 김회천 한전부시장, 손금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9.8.20

이날 행사에서는 김영록 도지사와 강인규 시장이 이중근 회장의 통 큰 용단과 기부의 참뜻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 감사패도 전달했다.

한전공대 설립은 대통령공약 및 국정운영계획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정책이다. 지난 1월 나주 부영CC 일원이 선정돼 1000명(대학원 600명·학부 400명) 규모로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연구소 및 클러스터는 한전공대와 연계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인 에너지신산업을 육성,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산·학·연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이세중 직무대행은 “부영그룹은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철학 하에 교육 분야 사회공헌을 꾸준히 해 왔다”며 “한전공대가 에너지 분야 세계적 학술 및 교육기관으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에너지 분야 인재 양성 요람이 될 한전공대의 설립 부지 전체를 무상으로 기부해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통 큰 결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 큰 뜻을 살려 한전공대가 세계 으뜸의 에너지 특화대학으로 우뚝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인규 시장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나주부영CC 부지를 한전공대 부지로 무상 기부해줘 한전공대 나주 유치의 가장 큰 힘이 됐다”며 “2022년 3월 개교를 위해 전라남도와 함께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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