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청. ⓒ천지일보DB
강원도 춘천시청. ⓒ천지일보DB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춘천시(시장 이재수)가 담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생울타리 등 나무를 심어 열린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담장허물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담장을 철거해 단절된 공동체를 회복하고 주거환경과 미세먼지, 도심열섬 문제 등을 줄이고자 오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한다.

시는 학교와 공공기관 등 공공건물 30개소 공공부문에 담장을 철거해 수목을 식재하고 녹지공원을 조성한다.

민간부문에서는 주택, 소규모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매년 100여곳씩 선정 추진해 개소 당 평균담장 8m기준, 100주를 심는다.

이와 함께 약사동과 소양로 도시재정비구역 4 곳과 교동, 조운동, 약사동, 근화동 등 4곳의 도시재생뉴딜사업 구역에서는 기반시설과 자투리땅에도 시설물과 구조물 담장 설치를 지양하고 생울타리 담장과 수목을 식재한다.

시는 2025년까지 민간부문 600여곳, 공공부문 30여곳를 선정해 담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약 17만 그루를 들여 자연친화적인 생울타리와 녹음식재를 추진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시민 주도로 우리집, 우리 이웃, 우리 동네를 푸르게 가꾸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3년부터 2015년까지 공공시설 2개소, 단독주택 224개소의 담장을 허물고 주차공간과 조경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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