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막바지 더위가 꺽이면서 야외활동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당부했다. 사진은 목포시청 전경.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8.20
전남 목포시가 막바지 더위가 꺽이면서 야외활동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당부했다. 사진은 목포시청 전경.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8.20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시가 막바지 더위가 꺽이면서 야외활동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당부했다.

목포시는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19일 현재 전남 11명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109명이 발생했으며 그 중 50대 이상이 93.8%로 특히 고 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이다. 잠복기는 4~15일이며, 38도 이상의 고열과 위장관계 증상, 피로감,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진드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제대로 갖춰 입어야 하며 기피제 등을 사용해야 한다. 귀가 후에는 몸을 깨끗이 씻으면서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고 입었던 옷은 털어서 바로 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목포시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도 이상 고열,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야외 활동 시에는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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