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삼 명창 공연 모습. (제공: 국립광주박물관) ⓒ천지일보 2019.8.19
전인삼 명창 공연 모습. (제공: 국립광주박물관) ⓒ천지일보 2019.8.19

국립광주박물관 국악 나들이 첫 번째 공연 ‘전인삼의 흥보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이 여름 늦더위를 날려버릴 국악 공연 '전인삼의 흥보가'를 오는 31일 오후 4시 교육관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동편제 판소리를 대표하는 전인삼 명창의 ‘흥보가’ 공연으로 강도근 바디로 송만갑-김정문-강도근-전인삼으로 전승되고 있는 동편제 본령의 바디이다.

국립광주박물관에 따르면 바디는 판소리 창자가 스승에게 전수받아 다듬은 판소리 한 마당 전부를 지칭하는 용어다.

공연에서는 ‘흥보 제비노정기’부터 ‘놀보 개과천선’까지 조용안 고수의 북장단에 맞춰 전인삼 명창의 힘 있고 깊이 있는 소리를 관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전인삼 명창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이자 현재 전남대학교 국악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 대통령상(1997),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2003, 2011), 임방울 국악상(2016) 등을 수상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21일 오전 9시부터 국립광주박물관 홈페이지와 전화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다음 국악 나들이 공연은 김은숙 병창의 ‘古制 가야금병창의 멋’이 9월 18일(수) 오후 4시 교육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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