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대학교 독학사칼리지 대학본부 (제공: 서울교육대학교 독학사칼리지) ⓒ천지일보 2019.8.19
서울교육대학교 독학사칼리지 대학본부 (제공: 서울교육대학교 독학사칼리지) ⓒ천지일보 2019.8.19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학진학을 준비해야 하는 검정고시 합격자들에게 입시는 쉬운 일이 아니다. 2020학년도 입시는 신입생 4명 중 3명 정도로 수시모집 선발된다.

학생부 성적이 없는 검정고시 출신들은 수시모집에서 불리하기 마련이다. 수학능력시험을 치르더라도 고등학교 3년을 수능준비에 매달렸던 학생들과 경쟁해야 하는 부담이 크기 때문.

이런 가운데 서울교육대학교 독학사칼리지는 검정고시 합격생들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특별전형을 진행 중이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는 2년 만에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동시에 편입시험을 준비해 2년 후 희망하는 대학의 3학년으로 입학할 수 있게 해주는 교육기관이다.

학사편입은 4년제 학사학위를 소지한 학생들을 3학년으로 모집하는 입시전형이다. 수시나 정시모집에 비해 경쟁률이 낮고, 영어 한 과목(이공계 영어+수학)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학교 관계자는 “특히 영어 한 과목만 잘해도 진학이 가능하고, 고등학교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으니 검정고시 출신에 대한 차별이 없어 특히 유리한 수단이다”고 전했다.

실제 작년에는 검정고시 출신으로 18세에 독학사칼리지에 입학했던 여학생이 독학사 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하고, 수도권 명문 모 여대 정치외교학과에 3학년으로 편입한 바도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독학사칼리지 관계자는 “최근 대안학교, 홈스쿨링, 조기유학 경험자 등 검정고시 출신 학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의 검정고시특별전형은 오는 9월 8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이때 합격한 학생에게는 10월~1월까지 4개월에 걸쳐 무료 코칭과 특강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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