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혁신도시 연계한 산단 개발로 혁신성장 주도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19년 지역산업진흥 평가’에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와 연계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의 혁신성장을 주도한 공로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19일 남구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초자치단체가 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 등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포상하고 우수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전국 시·군·구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지역 혁신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남구는 지역 혁신성장 부문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우수기관에 선정될 수 있었던 배경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와 연계해 국가 산업단지인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지방 산업단지인 에너지 밸리를 조성, 양질의 기업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간 점이 주효했다.

특히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에너지 밸리 조성을 통해 약 4조 3025억원에 달하는 생산 유발효과를 얻었다. 고용 유발효과도 1만 9389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국가 지정 산단인 도시첨단 산업단지에는 한국전기연구원을 비롯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과 에너지 분야 대기업인 ㈜LS산전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지방산단인 에너지 밸리에도 전자 및 통신장비, 전기장비, 자동차 등 제조업 53개 기업이 입주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들 기업이 요청한 분양 면적은 약 60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좋은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기반을 닦았고 이를 통해 투자 유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양질의 일자리까지 늘릴 기회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차세대 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지역 혁신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오는 9월 25~27일 순천에서 열리는 ‘2019년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에서 지역 특별관 코너에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의 혁신성장 우수사례를 타 지자체에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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