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 문 앞에서 미래당 당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도쿄올림픽 한국 및 세계선수단의 방사능 안전성 검증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 문 앞에서 미래당 당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도쿄올림픽 한국 및 세계선수단의 방사능 안전성 검증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19

방사능 안전성 검증 촉구

[천지일보=김정수 기자] 최근 아베정권의 방사능 오염수 바다 방류 발표로 떠들썩한 가운데 미래당이 도쿄올림픽의 방사능 안전성 검증을 촉구했다.

미래당은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문 앞에서 ‘도쿄올림픽 한국 및 세계선수단의 방사능 안전성 검증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단의 안전을 보장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4년간 올림픽을 위해 피땀 흘린 한국 선수단과 전 세계 선수단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올림픽을 치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 문 앞에서 미래당 당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도쿄올림픽 한국 및 세계선수단의 방사능 안전성 검증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 문 앞에서 미래당 당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도쿄올림픽 한국 및 세계선수단의 방사능 안전성 검증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19

이어 ▲일본정부는 세계선수단에 대한 후쿠시마산 음식제공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대책을 제시할 것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도쿄조직위)는 후쿠시마와 인근 방사능 오염지역에서의 야구·소프트볼 경기와 성화봉송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 ▲대한체육회는 ‘방사능 안전성 검증을 위한 국제조사기구’를 설치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오는 20일 일본 도쿄에서는 도쿄올림픽 세계선수단 대표자회의가 4일간 개최된다.

대한체육회는 대표자회의를 통해 선수단의 방사능 안전성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했지만, 그것이 어떠한 내용인지, 안전검증이 종료됐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일본정부가 문제제기를 수요할 수 있는지는 불투명하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미래당 당원들이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 문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 한국 및 세계선수단의 방사능 안전성 검증을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미래당 당원들이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 문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 한국 및 세계선수단의 방사능 안전성 검증을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19

이들은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뿐 아니라 미국 LA타임스, 호주시사방송, 아사히신문 등 국제 언론들은 꾸준히 ‘방사능 올림픽’에 관한 비판 기사를 쏟아낸다”면서 “아베정부는 후쿠시마의 이미지 세탁을 위한 위험한 올림픽 홍보에만 혈안이 됐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도쿄조직위는 후쿠시마 원전과 약 70㎞ 밖에 떨어지지 않은 아즈마 경기장에서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후쿠시마 1원전에서 20㎞ 거리의 J빌리지 축구경기장에서는 성화봉송을 출발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일본의 결정에 대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 이미지 세탁을 위해 전 세계 선수단과 시민들을 이용하겠다는 것은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정부와 도쿄조직위가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도쿄올림픽 세계선수단에 제공하겠다’고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선수단에게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검증되지 않은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것으로서, 범죄와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선수단과 세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시 하는 올림픽이 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대한체육회에 관련 공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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