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8월부터 장천동, 저전동 등 도시재생 뉴딜지역에 신규 사회적 경제조직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8.19
전남 순천시가 8월부터 장천동, 저전동 등 도시재생 뉴딜지역에 신규 사회적 경제조직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8.19

신규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
지역 기반 일자리·소득 창출

[천지일보 순처너=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가 향동, 중앙동 등 지금까지 도시재생 선도지역의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8월부터 장천동, 저전동 등 도시재생 뉴딜지역에 신규 사회적 경제조직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순천시는 지난 2017년 12월 도시재생 뉴딜지역으로 선정된 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새싹학교, 그린리더 양성교육, 마을정원사, 도시재생 살롱, 상인대학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총16개(저전 5, 장천 11)의 마을공동체를 형성했다.

이번 교육은 공통, 심화(10회)교육과 컨설팅(5회)등 총15회로 구성됐다. 기존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의 기본교육에서 탈피해 현재 정착하고 있는 사회적 경제조직 단체들과 직접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고 창업과정 강의를 통해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특히 마을 공동체 주민들에게 경제적 동기를 제공하고 주민 참여가 실효성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 발굴·사업계획서 작성·단체별 맞춤형 컨설팅을 해 올해까지 5개소에 대한 설립신고를 마칠 예정이다. 

장천동 수제맥주 아카데미에 참여한 시민은 “현재 수제맥주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있는데 우리지역 수제맥주 브랜드화를 통해 장천동의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조직 설립에 지역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2단계 도시재생 뉴딜사업지역에서도 활동하는 마을 공동체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경제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역 기반 일자리 및 경제 소득 창출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등 지속성 있는 도시재생의 모델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도시재생 선도사업(향동·중앙동 일원)에서는 32개의 사회적 경제조직(사회적기업 10개소, 마을기업 6개소, 협동조합 16개소)이 설립돼 216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주민 소득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26일까지 각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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