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조국 전 민정수석이 9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에 출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조국 전 민정수석이 9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에 출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9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19일 “국민께서도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는 점 알고 있다. 그러나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르다”며 “국민의 대표 앞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건물로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국회 청문회를 내일이라도 열어주신다면 즉각 출석해 하나하나 다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는 “언론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저의 현재 가족, 저의 과거 가족, 전체에 대한 의혹 제기를 잘 알고 있다”며 “고위 공직자 후보로서 감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무부 장관 후보 내정 시에 약속드렸던 것처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고 나면 펼치고 싶은 정책과 비전도 조만간 발표하도록 하겠다”며 “정책 검증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했다.

‘많은 의혹이 나왔는데 마음가짐 어떻게 달라지셨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 후보자는 “기본 마음가짐에는 변함이 없고 국민의 대표 앞에서 모든 것을 밝히고 답변드리겠다는 기조”라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자신의 가족을 둘러싸고 배우자의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 친동생의 위장이혼과 수십억원대 채무변제 회피 의혹 등이 제기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