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모나카의 '셸 펜실베이니아 석유화학단지'를 방문해 `미국의 에너지 지배와 제조업 부흥`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모나카의 '셸 펜실베이니아 석유화학단지'를 방문해 `미국의 에너지 지배와 제조업 부흥`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이 경기침체의 우려가 확산되면서 바빠지고 있는 모양새다.

일각에선 내년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재선을 노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더 많아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17일 SK증권에 따르면 2017년 취임 초기 월 200개가 넘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지난달에는 약 500개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이같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과 관련해 SK의 한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경기침체 우려, 홍콩 시위 확산 등 주식 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온통 부정적인 뉴스 뿐이라 그런것 같다”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자신의 성과 중 하나로 주식시장을 매우 중요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경기침체 공포에 폭락했을 때에도 “우리의 문제는 미 중앙은행(Fed)에 있다”며 책임을 돌리려 했다. 그는 트윗에서 “Fed가 (금리를) 너무 많이 너무 빠르게 올렸고 이제는 너무 느리게 내리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주식 시장에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홍콩 시위에 대해서도 트위터를 통해 ‘인도적 해결’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트윗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시위대와 직접 개인적으로 만난다면 홍콩 문제에 대한 ‘해피 엔딩’이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