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외교부에서 진행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들은 회담에서 대북특사단 방북 결과를 비롯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추진 방안과 한미 공조 방안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천지일보 2018.9.11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외교부에서 진행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들은 회담에서 대북특사단 방북 결과를 비롯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추진 방안과 한미 공조 방안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천지일보 2018.9.11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국을 방문한다.

외교부는 17일 비건 대표가 오는 20~22일 한국을 방문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미 북핵수석 대표 협의를 갖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20일은 한미연합훈련이 종료되는 날로, 북미 실무협상에 진전이 있을지 주목이 된다.

이날 미국 국무부도 보도자료를 내고 비건 대표가 19~20일 일본 방문에 이어 한국을 간다면서 당국자들을 만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에 대한 조율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건 대표의 방한은 지난 11일 시작된 한미연합훈련 종료 시점과 맞아 떨어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10일 트윗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한미연합훈련이 종료되는 대로 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한 만큼, 이번 한미 협의에서 북미 실무협상을 준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비건 대표의 방한 기간 판문점에서 북측과 북미 실무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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