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세기 이용 강화를 방문한 베트남 에어로빅 동아리 단체 관광객. (제공: 강화군청)ⓒ천지일보 2019.8.17
지난달 전세기 이용 강화를 방문한 베트남 에어로빅 동아리 단체 관광객. (제공: 강화군청) ⓒ천지일보 2019.8.17

7월 한 달 해외관광객 5200여명 방문

여러 국가 대상 상품마케팅 성공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강화군과 인천관광공사가 추진 중인 해외관광객 대규모 유치 사업이 당초 계획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군은 지난 5월 인천관광공사와의 업무협약 시 올해 목표를 2만명으로 잡았으나, 지난 7월 한 달에만 해외관광객 5200여 명을 포함해 총 1만 5000여명이 강화군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협약은 강화군과 인천관광공사 외에 강화씨사이드리조트, 강화인삼농협, 정동국제여행사, 한국신태창여행사도 참여해 강화군 내 관광시설에 해외관광객(베트남·말레이시아, 태국·대만·홍콩·중국 등) 대규모 기획 유치에 대해 머리를 맞대기로 한 바 있다.

현재 강화루지 및 강화인삼 체험과 전등사, 조양방직, 소창체험관을 주요 코스로 한 상품이 동남아권 관광객에게 인기 있다. 지난달 12일에는 베트남 에어로빅 동아리 단체 관광객 150여명이 전세기를 이용해 강화를 방문했다.

강화군의 해외 관광객 유치가 성공을 거둔 것은 상품 마케팅을 단일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제관계의 변화 등에 영향을 덜 받은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군은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평화관광, 강화읍 원도심 관광, 한류 가수 콘서트 등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연계해 수도권을 방문하는 해외관광객이 꼭 찾아야 하는 명품 상품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해외관광객이 단기간에 이정도 규모로 강화군을 방문한 것은 거의 강화군 최초의 사례라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더 많은 관광객이 강화군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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