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동참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슬로건 ‘새(SE)로운 내일을 열다’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경북이 공동주최하는 ‘2019년 사회적경제박람회’가 1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은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과 장상수·김혜정 부의장, 배기철 동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구시는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과 가치를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해 최초 전국 통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대구·경북 상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양 시·도의 자매결연 지역인 전남·광주 사회적경제조직도 동참함으로 상생과 화합의 의미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획 단계부터 양 시·도의 사회적기업협의회, 마을기업협회, 협동조합, 자활기업협의회, 중간지원기관 등의 민간조직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사회적경제 당사자 조직과 행정기관이 지혜를 모은 협치의 성과물로 그 의미가 크다.
올해 ‘박람회’는 ‘새(SE)로운 내일을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사회적경제를 배우고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200여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시관은 기업관은 대구·경북 주제관·테마관 무대로 구성·운영한다. 기업관에는 대구·경북·광주·전남의 170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하는 200개 부스가 운영되며 농산물·교육·먹거리·재생 등 업종별로 조성해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한다.
주제관에는 대구·경북의 한뿌리 상생사업, 사회적경제 성과, 양 시·도의 주요 시·도정 사업 등이 소개된다. 테마관은 어린이 체험놀이존, 청소년이 사회적경제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스쿨존, 장년층과 어르신이 쉬어갈 수 있도록 ‘세대별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행사는 대구·경북이 함께하니 저절로 힘이 난다. 원래 대구·경북은 시민활동가들의 뿌리가 깊고 튼튼한 곳이다”라며 “대구·경북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사회적경제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고 성장·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