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청 전경.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9.8.16
보성군청 전경.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9.8.16

지역 내 갈등 해소 등 화합·단결 계기돼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보성군이 전라남도 주관의 남도의병 역사공원 대상지 선정 공모 연기 발표와 상관없이 의병 정신 함양과 애향심 배양 등 관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보성군은 전남도 용역사인 광주전남연구원이 대상지 선정 절차 연기를 통보해 옴에 따라 도의 연기 취지를 존중해 결정을 수용하고 담담히 의병공원 유치 준비를 이어가 의향의 고장 보성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데 노력할 방침이다.

남도의병 역사공원 유치와 더불어 보성군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그동안 잊혔던 우리 조상의 구국 충혼에 대한 정신을 다시금 되새겨 애향심을 키움으로써 지역 내 갈등해소, 군민의 공동체 정신 함양 등 군민 화합과 단결의 계기를 만들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남도의병 역사공원 공모를 준비하면서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단결한 보성군민의 의지와 실행력이 얼마나 강한지 알게 됐다”며 “이름 없이 잊혔던 의병들이 재평가를 받아 현대인에게 그 정신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모와는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온 군민과 함께 홍보 활동, 각종 선양사업 등을 전개해 의향의 고장이 바로 우리 보성임을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성군은 가장 먼저 남도의병 역사공원 유치에 뛰어들어 올해 3월 민·관·군이 참여해 남도의병 역사공원 유치 추진단을 구성, 공원 부지 확보에 발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달 3일 열린 전 군민 유치 결의대회에는 2천여명의 군민이 함께했으며 이는 자발적인 군민 유치 서명운동으로 확산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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