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독도사랑.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19.8.16
지난 2일 독도에서 경기도민·경기도의회 의원들과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결정에 대해 강력한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19.8.16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독립운동 흔적 밟아 역사 바로 세우고 도민 섬기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독도사랑 국토사랑회 회장 민경선 의원(민, 고양4)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에 나서며 이같이 밝혔다.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에 앞장섰던 경기도의회 독도사랑 국토사랑회가 역사학자인 김준혁 교수와 18여명의 의원이 자비로 중국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나섰다.

독도사랑 국토사랑회 이번 탐방은 계속되는 독도침탈 야욕과 진정어린 과거사 반성없는 일본 아베정권에 분노하면서 더 이상 방관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며 독립운동 유적지를 찾아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고 나라의 자주독립을 위한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희생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했다.

민 의원(민, 고양4)은 “최근 시작된 일본의 경제침탈 야욕과 계속되는 친일 인사들의 망언에 대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에 활동을 하고 있다”며 “민족정기를 다시 세우고 독립운동가들의 넋과 뜻을 기리고 마음가짐을 본받고자 뜻있는 의원들과 여정을 시작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고문)은 “최근 일본의 진정어린 과거사 반성은커녕 오만한 경제보복행위를 보며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우리나라의 영토·주권·국민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다해 피흘리셨던 독립운동가들의 정기를 받고 얼을 본받아 대한민국의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독도사랑 국토사랑회는 ▲봉오동전투 격전지와 북·중·러 3국의 경계지를 방문 ▲용정의 북간도 지역 한인의 문화교육운동 중심지인 명동촌과 독립운동가 윤동주의 생가 및 졸업한 명동학교를 방문 ▲백두산 천지, 비룡폭포 방문 ▲안중근 의사를 만나기위해 이토 히로부미가 사살된 하얼빈 역사 및 안중근 기념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독도사랑 국토사랑회는 지난 2016년 10월 창립해 경기도의회내 동호회로 25명의 경기도의원들로 구성됐다. 일본의 독도침탈야욕 규탄 일본대사관 앞 1인시위, 일본의 학교 교과서 역사 왜곡 규탄 기자회견, 도내 문화재 내 친일인사 흔적 삭제 촉구 기자회견, 독도문화탐방, 독도와 위안부 사진전, 독도 토론회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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