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맞아 서울 종로구 북촌의 백인제가옥이 야간개장을 진행하고 있어 방문했습니다.

7~8월에 한해 수요일, 토요일 오후 9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입장마감 오후 8시).

일제강점기 한옥인 백인제가옥은 윤보선가옥과 함께 북촌을 대표하는 한옥입니다.

사랑채와 안채를 복도로 연결해 문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했습니다.

일본식 복도와 다다미방, 붉은 벽돌과 많은 유리창은 당시 시대상을 드러내줍니다.

일제강점기 이후 서울 부유층 가옥 문화를 대표하며, 영화 ‘암살’의 배경으로도 등장했습니다.

해설 관람(예약 필수)을 신청하면 가옥 내부를 둘러보며 더 깊이 있는 관람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백인제가옥 엽서를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는 인증샷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름밤의 끝, 운치있는 한옥을 거닐며 사색에 잠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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