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광복절에 나라꽃 무궁화를 생각한다.
[기고] 광복절에 나라꽃 무궁화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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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옥 충남동부보훈지청 노하우플러스사업 이동보훈팀장

국가상징으로 태극기, 무궁화가 있다. 무궁화는 우리 민족의 반만년 역사와 함께 숨 쉬어 온 꽃이기에 일제 강점기 36년 동안에는 민족의 수난과 함께 피폐되고 빼앗겨 버리는 참혹한 시련을 겪었다.

해외 독립지사들이 광복 구국정신의 표상으로 무궁화를 내세우고 독립의지를 드높이자 일제는 당황한 나머지 무궁화를 불태우거나 뽑아버려 근원을 없애려고 했다. 나라꽃 무궁화에 관한 수난이 가중될수록 우리 민족은 우리의 정신을 대변하는 무궁화를 사랑하고 숨겨가면서까지 지켜 왔다.

일제의 무궁화 탄압 속에서도 굳은 의지로 무궁화의 민족 얼은 끊어지지 않고 오늘 활짝 꽃을 피웠다. 산림청에서는 광복절을 맞아 나라꽃 무궁화의 위상을 높이고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를 지난 15일까지 독립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올해는 3.1절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으로 국가 상징인 나라꽃 무궁화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되새기고자 ‘무궁화, 하나로 잇다’라는 주제로 했다. 전국에서 출품한 무궁화 분화 1100점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무궁화는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는 뜻이 있다. 요즘 한일 갈등 속에 이번 축제의 무궁화를 보니까 나라를 사랑해야 되겠다는 마음이 새롭게 다가왔다.

애국가 후렴에 나오는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존하세’와 같이 우리강산 무궁화를 아끼고 사랑하며 잘 가꿔 나가야 할 것이다.

무궁화는 7월부터 10월까지 약 100일 동안 매일 새 꽃이 피며, 이 때문에 ‘끝없이 핀다’는 의미도 있다. 국민들이 나라꽃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국민이 나라꽃을 중심으로 해서 마음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일제가 말살하려고 했지만 꿋꿋이 지켜온 무궁화의 기상과 뜻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우리나라꽃 무궁화를 더욱 사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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