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하는 데 최소 이틀 소요될듯

(서울=연합뉴스) 우리 군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4천500t급.KDX-Ⅱ)이 아라비아해에서 피랍된 삼호해운 소속 화학물질 운반선인 '삼호주얼리호'를 향해 기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16일 "청해부대 소속 구축함이 해적에 피랍된 삼호주얼리호를 향해 기동하기 시작했다"면서 "피랍된 선박에 근접하는데 최소 이틀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선박 피랍 해상은 청해부대의 작전해역인 아덴만 해역으로부터 2천Km 떨어진 지점으로 추정됐다.

소식통은 "우리 구축함이 기동하는 가운데 외교당국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피랍 선박 선원들의 안전 상태와 기동로 등의 정보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소말리아 해역의 우리 선박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파병된 청해부대 6진 최영함은 작년 12월29일부터 본격적인 임무에 돌입했다.

최영함에는 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팀, 해병경계대 등 300여명이 탑승하고 있다.

앞서 작년 4월에도 소말리아 해적에 삼호드림호가 납치되자 1천500㎞ 떨어진 아덴만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청해부대 소속 충무공 이순신함이 급파되어 근접 감시활동을 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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