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과 젠더’ 수업한다는 연세대, 교육 당국 압력받았나”
“‘인권과 젠더’ 수업한다는 연세대, 교육 당국 압력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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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전경. (제공: 연세대학교) ⓒ천지일보 2017.12.29
연세대학교 전경. (제공: 연세대학교) ⓒ천지일보 2017.12.29

개신교보수진영 한국교회언론회
“비뚤어진 인권교육 해선 안 돼”
연세대 “특정집단 옹호목적아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 보수진영인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가 연세대에 젠더(성평등)와 난민 교육을 신중하게 다루라고 경고했다.

연세대(총장 김용학)는 올해 9월부터 시범 운영을 하다가, 내년부터는 학부 신입생부터 필수로 들어야 하는 ‘연세정신과 인권’이라는 온라인 강좌를 개설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1학점짜리 교양 기초 과목인 ‘연세정신과 인권’은 13주에 걸쳐 인권·사회정의·젠더·아동·장애·노동·환경·난민 등을 주제로 구성된다.

이에 대해 교회언론회는 “21세기 지성인인 대학생들에게 인권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하는 것을 뭐라 할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그 항목 가운데, ‘젠더’와 ‘난민’이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교회언론회는 “일각에서는 동성애를 포장하기 위해 ‘성평등’이라고 명명하고 성에 관한 것을 가르친다고 하면서, ‘젠더’를 말한다”고 했다. 이어 “연세대가 가르치려는 분야 가운데 성(젠더)은 필연적으로 동성애 등 ‘사회적 성’에 대한 것을 포함해 강의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난민에 대해서도 “단순히 국가적 혼란 속에서 발생한 피난민으로 생각해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은 곤란하다”며 “특히 이슬람권에서 밀어닥치는 사람들을 분별없이 받아들였다가는 현재 유럽과 EU 지역에서 일어나는 이슬람 난민에 의한 혼란처럼 막을 길이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교회언론회는 “다른 학교에서는 하지도 않는 인권 교육을 연세대는 졸업에 필요한 학점으로까지 규정하면서, 학생들에게 시키겠다는 의도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연세대는 이제라도 그런 비뚤어진 인권 교육을 강행하기보다는 참다운 기독교 정신이 무엇이며, 가치관이 무엇인지를 학생들에게 더 깊이 가르칠 수 있는 교육체계를 강화하기 바란다”고 했다.

덧붙여 “미션 스쿨인 연세대가 왜 앞장서서 인간 타락의 극치를 보여 주는 동성애와 이를 포함한 젠더 교육을 시행하려는 것이냐”며 “여러 추측이 가능하지만, 혹시 교육 당국의 압력은 아닌지 밝혀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고 제기했다.

앞서 ‘연세대를 사랑하는 국민모임’은 지난 13일 연세대 정문 앞에서 “연세대 건학이념을 무시하는 젠더 인권교육 필수화 웬 말이냐”며 집회를 열기도 했다.

그럼에도 학교는 강의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연세대는 15일 “인권은 비차별성을 원칙으로 하고 있음으로 본 강좌는 특정 집단을 옹호하거나 지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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