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나 사과문(사진=강한나 인스타그램 캡처)
강한나 사과문(사진=강한나 인스타그램 캡처)

[천지일보=강은희 기자] 영화배우 강한나가 연극 ‘프라이드‘ 관람 중 주위에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강한나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강한나가 사과문을 게재한 이유는 연극 ‘프라이드’ 관람 중 관람 태도에 대해 온라인상에 다른 관객들의 관람과 몰입에 방해했다는 글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그는 연극 ‘프라이드’를 보고 인증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배우님들은 친목을 쌓으셨을지 몰라도 다른 관객분들의 소중한 순간을 망치셨다는 걸 알아두셨으면 좋겠네요”라며 “그 시간, 그 돈, 공연 볼 때의 최소한의 에티켓조차 모르는 사람들한테 방해받으려고 쓴 거 아닙니다”라는 댓글이 달렸고, 이에 사과한 것으로 보인다.

강한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문에는 “함께 공연을 관람하셨던 관객들게 공연 관람에 지장을 드리고 불편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며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죄송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또 무대에 서신 배우들께도 방해가 됐을 수 있기 때문에 배우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한나는 15일 배우 손석구, 오혜원, 최윤영 등과 함게 연극 ‘프라이드’를 관람했다.

연극 ‘프라이드’는 1958년과 현재를 오가며, 두 시대를 살아가는 필립-올리버-실비아를 통해 성소수자들로 대변되는 사회적 약자에 관해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지난 5월부터 서울 종로구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다음은 강한나가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오늘 참 좋은 공연을 보고 왔는데요.

극중에서 웃음이 날만한 장면이 아니었지만 웃었던 부분, 극중 사진기가 객석쪽 좌석을 향했을 때 브이를 한 부분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셨던 관객들께 공연관람에 지장을 드리고 불편을 드린것 같아 죄송하단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관객들께서 공연을 보시기 불편하게 만들어드린 것에 대해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 말씀해 주신 거 처럼 그러한 행동이 무대에 서신 배우들께도 방해가 됐을 수 있기 때문에 배우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연극 프라이드는 웃고 또 울며 본 정말 좋은, 깊은 울림이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성숙한 관람매너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고 반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강한나 연극 프라이드 관람 인증 사진(사진=강한나 인스타그램 캡처)
강한나 연극 프라이드 관람 인증 사진(사진=강한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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