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순 장흥군수가 15일 광복절 74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를 모신 해동사를 방문해 참배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장흥군) ⓒ천지일보 2019.8.15
정종순 장흥군수가 15일 광복절 74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를 모신 해동사를 방문해 참배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장흥군) ⓒ천지일보 2019.8.15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정종순 장흥군수가 광복절 74주년을 맞은 15일 안중근 의사를 모신 해동사를 방문해 참배했다.

이날 참배 행사에는 정종순 장흥군수, 위등 장흥군의회 의장과 의원, 장흥군민, 장흥군청 실과소장, 읍면장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해동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장흥군은 최근 일본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로 엄중해진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의향 장흥’의 기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이날 해동사 참배를 진행했다.

해동사는 지난 1955년 장흥 유림 안홍천(죽산 안씨) 선생이 순흥 안씨인 안중근 의사의 후손이 없어 제사를 지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이승만 대통령에게 건의해 죽산 안씨 문중에서 건립했다.

장흥군은 올해부터 3년간 장동면 해동사 인근에 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안중근 의사 문화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체험관, 애국 탐방로, 메모리얼 파크 등을 조성해 해동사 인근을 역사와 문화 명소로 개발하고 청소년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종순 군수는 “장흥군은 역사적으로 항일투쟁의 중심지이자 수많은 의병을 배출한 의향”이라며 “해동사를 중심으로 장흥군의 역사·문화 명소들을 차근차근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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