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나주 본사 사옥 (제공: 한국전력) ⓒ천지일보 2019.8.15
한국전력 나주 본사 사옥 (제공: 한국전력) ⓒ천지일보 2019.8.15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이 2019년 2분기 결산 결과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작년 동 기간 영업손실 6871억원 대비 3885억원이 개선된 2986억원(잠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1분기 영업손실 6299억원과 비교해서도 3313억원이 개선된 결과다.

그러나 2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손실 928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손실 규모는 소폭 증가했다.

한전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된 주요 원인은 원전이용률 대폭 상승과 발전용 LNG가 하락 등으로 발전자회사 연료비와 민간구입비가 5000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석탄발전 감축과 여전히 높은 연료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전기판매수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전은 통상 3분기 영업실적이 높았던 점을 고려해 여름철 전력판매량 증가에 따른 전력판매수익 증가가 하반기 경영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국가간 무역분쟁 등으로 국내 경제성장률을 비롯해 국제금융시장과 원자재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재무 전망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경영환경 변화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설비 안전은 강화하되 신기술 적용, 공사비 절감 등 재무 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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