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6.15공동선언발표 19주년을 맞아 민족자주대회·미 대사관 평화손잡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5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6.15공동선언발표 19주년을 맞아 민족자주대회·미 대사관 평화손잡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5

“북측위, 별도의 연대사 보내”

[천지일보=김정수 기자] 광복절인 15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북측위원회, 해외측위원회는 “역사적 남·북선언은 겨레 공동의 통일 이정표”라며 함께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공동호소문을 통해 “지난해 남·북 정상 간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은 조건이 성숙되고 환경이 마련되는 때에 이행하기로 한 약속이 결코 아니다”라며 “함께 이행해 나가자”고 밝혔다.

또 이들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관해 “동아시아의 평화협력을 염원하는 아시아 민중들의 기대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이는 명백한 주권침해와 경제침략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 겨레에 대한 모독이며, 일본이 과거 저지른 식민범죄의 완전한 청산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남측위원회는 북측위원회에서 별도의 연대사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남측위원회는 광화문 북단 광장에서 민족통일대회를 개최하고 뒷길을 통해 주한 미·일 대사관을 에워싸는 ‘평화손잡기’ 행진을 계획했다. 그러나 경찰이 교통과 시민의 안정 등을 이유로 집회를 불허하면서 평화손잡기 행진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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