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0시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보훈단체장 및 독립유공자․유족, 주요 기관장,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19.8.15
15일 오전 10시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보훈단체장 및 독립유공자․유족, 주요 기관장,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19.8.15

용두산공원 종각서 총 33회의 기념 타종

지역 곳곳에서 만세운동 재현행사 등 행사 ‘다채’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15일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도 다양한 경축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부산시와 자치구·군에서는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과 만세운동 재현행사, 광복절 특별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부산시는 이번 광복절 행사는 국권 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과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해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양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오전 10시 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보훈단체장 및 독립유공자․유족, 주요 기관장,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개최된다.

부산지역의 항일독립운동과 광복이라는 역사가 부산의 오늘을 지켜낸 위대한 소명임을 표현하는 영상물 상영에 이어 기념사,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전 9시 예정이었던 충렬사 참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특히 이번 경축식에서는 부산시립극단, 합창단, 무용단, 청소년교향악단 등 4개 단이 협연으로 일제에 대한 저항 의식과 조국에 대한 애정을 절실하고 소박한 감정으로 표현하는 창작 음악극을 공연해 눈길을 끌었다.

낮 12시 용두산공원 ‘시민의 종’ 종각에서 오거돈 시장(우측 맨앞)을 비롯한 타종 참가자들이 타종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19.8.15
낮 12시 용두산공원 ‘시민의 종’ 종각에서 오거돈 시장(우측 맨앞)을 비롯한 타종 참가자들이 타종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19.8.15

경축식에 이어 낮 12시 용두산공원 ‘시민의 종’ 종각에서는 오거돈 시장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등 30여명이 총 33회의 기념 타종을 했다.

이번 타종자는 보훈단체, 독립유공자·유족 위주로 구성하고 특히 얼마 전 작고하신 부산지역의 유일한 애국지사였던 김병길 애국지사의 장녀 김정옥씨를 초청하고 독립유공자 증손·고손 등 젊은 인사들이 타종에 참여했다.

타종식 부대행사로 초․중․고․대학생 및 지역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극기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태극기 패션, 위인들과 만세 부르고 사진찍기, 태극기 몹 등 ‘태극물결 행사’가 진행돼 태극기에 대한 관심과 애국심을 고취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낮 12시 용두산공원 ‘시민의 종’ 종각에 참석한 오거돈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19.8.15
낮 12시 용두산공원 ‘시민의 종’ 종각에 참석한 오거돈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19.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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