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8.15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8.15

민주당 40.0%, 한국당 29.9%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8월 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2.1%p 하락한 48.3%를 기록해 한 주 만에 50%대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12~1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11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8월 1주차 주간집계와 대비해 2.1%p 내린 48.3%로 50%대 아래로 떨어졌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0%p 오른 47.4%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0.9%p 박빙으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9%p 감소한 4.3%였다.

“이번 주 초·중반의 하락은 최근 2주 북한의 다섯 번째 단거리 미사일 발사(10일)에 이은 ‘대남(對南) 막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대통령 비하’ 논란과 더불어 최근의 금융・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중도보수층, 충청권과 서울,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60대 이상, 40대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TK), 30대와 50대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0%로 보합세를 보이며 지난 2주 동안 이어졌던 하락세가 멈췄고, 자유한국당은 29.9%로 상승하며 30% 선에 육박했다.

정의당은 7.2%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5.1%로 소폭 오르며 5% 선을 회복했다. 우리공화당은 1.7%로 다시 1%대로 하락했고, 소속 의원 대다수가 탈당한 민주평화당은 1.4%를 기록하며 창당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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